안녕하세요 롬롬'ㅆ입니다. 저는 이번 설 연휴에 일본 나고야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박 4일 여행 중 하루는 일본 나고야 근교 소도시인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를 다녀왔는데요, 자유여행이 아닌 이번에는 버스투어로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다카야마-시라카와고 1일 버스투어의 후기를 시작합니다.
다카야마-시라카와고 버스투어 선정
나고야역에서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를 하루동안 버스로 투어를 하고 돌아오는 투어상품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투어 상품 중에서 한국인가이드가 있는 것을 선호하는지, 한국인가이드가 없어도 괜찮은지 결정합니다. 한국인 가이드가 없는 상품은 중국인투어에 같이 합류하여 진행할 수 있으며, 한국인가이드가 없는 상품보다 2만원정도 저렴한 편입니다. 단점은, 중국어로 투어가 진행되기 때문에, 중국어를 모른다면 마을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가이드의 여행 꿀팁등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국인가이드가 있는 투어는 4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가격은 대부분 통행료를 포함하면 9만원대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가이드로 다카야마-시라카와고 버스투어를 운영하는 업체는 엔데이트립, ktb 트래블, k-guide 그리고 유투어버스가 있습니다.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에서 머무는 시간도 각각의 투어들이 조금 씩 다르며, 중간에 눈이 가득쌓인 멋진 휴게소인 히루가노코겐 휴게소를 들리는지 여부도 다릅니다. 또한, 다카야마와 시라카와고를 방문하는 순서도 다를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여행코스를 제공하는 투어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저희는 유투어버스에서 제공하는 투어상품이 히루가노코겐 휴게소도 들리고, 다카야마에서는 2시간 30분 시라카와고에서는 2시간동안 자유시간을 주는 것이 맘에들어 이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유투어버스 투어상품은 투어 당일 7시 40분에 나고야역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돌아오는 시각은 교통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6시 30분 쯤 나고야역에 도착하는 하루를 꽉채우는 코스입니다.
다카야마 맛집 추천
특히 겨울에는 다카야마-시라카와고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다카야마에 도착하자마자 식사를 한 후에 다카야마 마을을 돌아보시는 것을 적극추천합니다. 다카야마에는 맛집이 많지만 그 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라멘 혹은 소바류를 추천합니다. 저희는 Ramen M이라는 식당에 제일 먼저 방문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Ramen M은 로컬들이 많이 이용하는 라멘집으로 구글평점도 4.6점으로 높고 후기도 좋은편이었습니다. 10시 반에 버스에서 하차한 후, 바로 라멘M으로 달려갔는데 11시 오픈이라 주변의 기념품상점들을 둘러보고 기다렸습니다. 11시에 정확히 매장은 오픈하며, 저희는 3번과 5번메뉴를 주문했는데요, 5번 메뉴의 라멘이 시원하고 개운하며 깊은맛이 있어 정말 맛있으니 꼭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다카야마의 아침시장(모닝마켓)을 들리고 싶다면, 버스에서 하차 후 아침시장을 먼저 둘러본 후 빠르게 식사를 해야합니다. 아침 시장은 아침 7시부터 12시정도까지 운영하며, 버스는 10시 30분쯤 하차를 하기 때문에 제일먼저 구경을 해야합니다. 아침 시장에서는 와라비모찌, 오라와 타마텐 등 디저트들도 판매하고 있으며. 키링, 인형, 마그넷, 수저받침대 같은 소품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히다산맥의 명물 히다규를 이용한 스시와 꼬치류도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하면 빼먹을 수 없는 타코야키도 판매하고 있어서 먹을 것도 볼거리도 많은 아침시장도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라카와고 여행코스
시라카와고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연강설량이 1m 가까이 될 정도로 눈이 많이오는 마을입니다. 일본 전통 가옥 중 하나인 지붕이 매우 높고 삼각형인 갓쇼즈쿠리로 집을 지어 폭설을 이겨내며 살아가는 마을입니다. 갓쇼즈쿠리가 합장을 하고 있는 손 모양처럼 생겨서 갓쇼즈쿠리가 모여있는 마을을 합장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라카와고는 특히 겨울에 성수기 이며, 눈이 많이 왔을 때 지붕에 눈이 가득 쌓인 갓쇼즈쿠리가 정말 장관입니다. 눈이 가득 쌓인 합장촌을 제일먼저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하여, 마을에 입성하여 왼쪽에 있는 시라카와고 전망대부터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셔틀버스를 운영하지만 사람이 많아 오래 대기해야할 수 도 있고 편도 200엔이기 때문에 15분 정도 걸어올라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수많은 갓쇼즈쿠리의 멋징 장관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덩이가 쌓인 사철나무를 보면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멋지고 반짝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시라카와고 메인거리를 걸으면 푸딩, 당고,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며 기념품가게도 많습니다. 시라카와고 메인거리를 지나서 쭉 걷다보면, 마을을 입성하는 다리 기준 오른쪽 방향에는 쓰리하우스가 있습니다. 쓰리하우스는 갓쇼즈쿠리 3개가 나란히 있어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쓰리하우스 옆에는 멋지고 키가 큰 사철나무가 있어 더 멋스럽습니다. 쓰리하우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메인으로 돌아와 눈이 가득쌓인 곳을 찾아가 눈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전망대와 쓰리하우스를 구경하고, 저희는 기념품가게에서 시라카와고 마그넷을 구매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시라카와고에서는 갓쇼즈쿠리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집들도 있어 관심이 있다면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