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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근교 소도시: 게로 온천 마을 여행 추천

by 롬롬'ㅆ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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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설 연휴에 일본 나고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본 나고야는 일본 3대 도시로 도쿄, 오사카처럼 큰 도시여서 교통편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나고야에서 근교 소도시인 게로 온천 마을을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로 온천마을은 일본 3대 온천으로 유명한 온천 마을이며, 게로 온천은 알칼리성 물로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미인의 탕"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눈내린 겨울에 좋은 나고야 근교 소도시인 게로 온천 마을을 추천합니다.

나고야에서 게로역 가는 방법

일본 나고야는 큰 도시여서, 교통편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고야에서는 게로 온천 마을로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기차, 두번째는 렌트카입니다. 

그 중 가장 쉽게 갈 수 있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법은 기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나고야역에서 기차를타고 게로역으로 가면 되는데, 나고야역은 웬만한 도시로 갈 수 있는 노선이 많은 기차역입니다. 나고야역에서 게로역까지 JR 히다 특급선(다카야마행)을 타시면 환승없이 1시간 30분정도 걸려서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기차 요금은 지정석인 경우 5,000엔정도 되며, 지정석이 아닌 경우에는 4,000엔 정도 합니다. 지정석이 아닌 경우에는 지정석이 아닌 열차칸에 타시면 됩니다. 혹시라도 기차를 타고 게로역으로 이동하신다면, 기차역에서 도시락을 구매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두번째 방법은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우선, 국제면허증을 소지해야지만 렌트카를 빌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과는 다르게 일본은 좌측통행이기 때문에, 운전에 미숙하다면 렌트카를 이용하는 방법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기차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나의 계획대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성수기인 겨울에는 기차표를 예매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서 렌트카를 이용하신다면 이런 걱정이 없기때문입니다. 

렌트카를 빌리는 비용과 고속도로 통행료를 생각한다면 4인이 이동할 때는 추천을 드리지만, 2인이 이동하는 경우에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렌트카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게로 온천 마을 외에도, 근처 다카야마나 시라카와고까지도 함께 관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게로만 여행하기에는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아까울 수 있습니다. 

 

게로 온천 마을 료칸 추천

게로 온천 마을에는 온천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호텔과 료칸이 있습니다. 여행자들 대부분 게로 온천 마을로 여행을 온다면, 하루 쯤 료칸 혹은 호텔에서 숙박을 합니다. 제가  게로 온천 마을 여행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은 묵었던 료칸입니다. 제가 숙박했던 료칸은 바로 "게로 온센 푸가쿠"입니다.

 "게로 온센 푸가쿠"에는 전용 온천욕탕을 가지고 있고, 노천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석식과 조식이 포함된 옵션을 예약한다면, 저녁과 아침에 객실로 직접 일본식 가정식을 차려주는 가이세키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일본 가정식 가이세키에는 미소된장히다규, 돼지고기숙주찜, 사시미 등이 포함되어 배부른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모님께서 직접 음식을 가지고 올라와 객실에서 차려주시며, 다 먹고난 뒤에는 직접 수거해갑니다.

 게로 온센 푸가쿠에서는 다다미방의 형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일본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다미방에는 웰컴티가 준비되어 있어, 일본에서 유명한 녹차를 타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방에 차려준 식사가 끝나면, 숙소의 삼촌이 두꺼운 이불을 세팅해줍니다. 그리고 일본 전통 옷인 유카타를 착용할 수 있으며, 유카타를 착용하고 보통 온천을 이용하러 갑니다. 료칸에서 일본 전통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게로 온천 마을 맛집

게로 온천 마을은 정말 작은 마을인데요. 저희는 저녁과 아침을 가이세키를 먹기 때문에, 길거리 음식을 위주로 맛보았습니다. 게로 온천 마을에는 유명한 디저트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게로 푸딩과 버터쿠키입니다. 게로 푸딩은 개구리를 마스코트로 하여, 여러가지 맛의 푸딩을 온천수로 만들어 파는 곳인데 푸딩이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게로게로버터스탠드에서는 버투쿠키 사이에 크림을 잔뜩 넣은 버터샌드로 유명합니다. 버터샌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념품들도 판매하니 구경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로 온천 마을은 히다 산맥에 위치하고 있어서, 히다 산맥에서 키우는 소 즉, 히다규가 유명합니다. 그래서 게로 온천 마을에서는 히다규 야끼니꾸, 히다규 스시 혹은 히다규 꼬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먹은 히다규 꼬치는 이로리 히다 야끼니꾸라는 곳인데요. 여기서 히다규 립핑거 꼬치와 히다규 립 가부리 꼬치를 먹었는데,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서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맛집도 맛집이지만, 게로 온천 마을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일본의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천마을 답게 길거리 곳곳에 족욕을 할 수 있는 문화가 신기합니다. 많은 길거리 음식들을 즐기면서 동시에 온천도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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