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Milano)는 이탈리아 북부의 롬바르디아 평원에 위치하고 있어 인구가 130만명 정도인 대도시입니다. 밀라노에는 많은 유적지들도 있어서 가볼 만한 곳도 많고, 유명한 음식도 많은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밀라노 여행을 소개합니다.
도시 소개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도시로 인구의 약 15%가 외국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국제적 도시라고 불립니다. 밀라노하면 패션의 중심지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금융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밀라노에는 이탈리아 증권거래소, 이탈리아의 주요 은행들과 글로벌 기업 본사가 다수 소재하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또한 알프스 산맥을 따라 기계, 섬유, 자동차 등의 공장이 분포하여 대규모의 제조업 산업단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밀라노는 파리, 뉴욕 등과 함께 세계의 패션을 주도하는 도시이며, 프라다, 구찌, 아르마니 등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들의 본사가 있습니다. 또한, 밀라노는 미식 도시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 음식을 주제로한 밀라노엑스포를 개최했으며, 미식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밀라노에서 2015년 개최한 엑소포를 계기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밀라노의 기후는 사계절 온난 습윤 기후를 특징으로 합니다. 밀라노의 겨울은 영하로 떨어지기도 하며 눈이 올 수도 있습니다. 여름은 35ºC 이상 덥고 습도가 높으며 후더지근한 편입니다. 봄과 가을의 온도는 10-20 ºC 사이로, 쾌적하며 여행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밀라노는 밀라노 첸트랄레역이라는 기차역이 있으며, 말펜사, 리나테, 오리오 알 세리오 공항도 있습니다. 또한 4개의 지하철 노선과 18개의 트램노선 그리고 많은 버스도 운영하여 교통이 편리한 도시입니다.
가볼 만한 곳
밀라노에는 밀라노 대성당( Duomo di Milano)이 가장 유명합니다. 밀라노 대성당은 500년 가까이 공사를 한 끝에 완공되었으며, 고딕양식의 영향을 많이 받아 외관이 화려하고 거대합니다. 밀라노 대성당 첨탑에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올라가면 밀라노 시가지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성당 앞 두오모 광장을 걸으며 성당의 외곽도 구경하고, 성당 왼쪽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도 함께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스포르체스코 성(Sforzesco Castle)은 밀라노 외곽에 있는 요새로, 현재는 시립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성 내부에 있는 시립 박물관에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중 미완성작인 '론다니니의 피에타'가 있습니다.
밀라노의 가장 유명한 예술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입니다. 최후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며, 르네상스의 대표 작품입니다. '최후의 만찬'은 밀라노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Santa Maria delle Grazie)의 식당 벽에 그려져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은 공식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나빌리오 운하(Naviglio Grande)는 밀라노 대성당을 건축에 필요한 대리석을 운반하기 위해 만든 운하입니다. 현재는 나빌리오 지구에 남아 있으며, 운하로써는 더이상 운영하지 않습니다. 대신 최근에는 젊은 이탈리아의 예술가들이 모여 공방과 레스토랑들이 자리 잡으며,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지역입니다.
유명한 음식
밀라노에는 오소부코(Osso Buco)라는 향토 음식이 있습니다. 오소부코는 송아지 정강이뼈에 각종 향신료를 더한 소고기찜같은 요리입니다. 또 다른 밀라노 전통 요리에는 코톨레타 알라 밀라네제(Cotoletta Alla Milanese)가 있습니다. 코톨레타 알라 밀라네제는 송아지고기를 이용한 커틀렛입니다. 밀라노 여행을 갔으니, 밀라노의 전통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은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탈리아에는 음식점은 음식 퀄리티, 서비스, 가격 등을 고려하여 등급이 나눠집니다. 이탈리아 식당 중 가장 고급식당을 뜻하는 리스토란테(Ristorante)는 음식도 고급지고, 서버들의 서비스도 훌륭하지만, 가격이 비싼편 입니다. 트라토리아(Trattoria)는 서비스와 음식 가격 모두 중간 정도인 식당이므로, 여행자들에게 적당한 음식점입니다. 오스테리아(Osteria)는 저렴한 가격대의 로컬 음식점으로, 동네 음식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